이라크 레슬링선수들이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벌일 전망이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6일(한국시간) 이라크의 자유형과 그레코로만형 선수각 2명과 코치 2명 등 모두 6명이 이 달 중 미국 국가대표선수들의 훈련캠프인 콜로라도스프링스로 건너와 5개월여 동안 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선수들의 전지훈련은 미국 국무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지원으로성사됐으며 최근 이라크올림픽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아메드 알-사마라이는 "전지훈련을 도와준 미국 국무부와 USOC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이후 IOC로부터 출전금지 당했던 이라크 선수단은오는 28일 아테네에서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에서 징계 해지가 확실시돼 16년만에올림픽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는 아테네올림픽에 역도와 레슬링, 복식, 태권도, 수영, 육상, 축구 등 7개 종목에 출전을 희망하고 있다. (콜로라도스프링스 AFP=연합뉴스)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