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베이징 시민의 4명 중 1명이 지방에서 올라온 이동인구로 나타났다고 베이징시통계국(BMBS)이 5일 밝혔다.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의 이동인구는 모두 400만명으로 전해보다 23만명이 증가했으며 이는 베이징 시민 4명 중 1명에 해당하는 것이다. 통계국은 또 지난해 베이징 시내 이동 노동자와 사업가는 전해보다 22만명이 증가했으며 전체 이동인구의 8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동 노동자들은 주로 식당 등 서비스부문에서 일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노점상과 상점 점원이 많았고 전문 기술직 노동자는 전체의 4.2%에 그쳤다. 또 이동인구의 학력수준은 74.2%가 중학교 졸업 수준이었고 대학졸업은 10.7%,문맹자는 1.9%였으며 이들은 북부 허베이(河北)성과 중부 허난(河南)성, 안후이(安徽)성 출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신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