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 가수 이수영씨(24)가 기밀누설 혐의로 미국 교도소에 수감중인 로버트 김(64·한국명 김채곤)을 위해 후원금 5백만원을 내놓았다. 로버트 김 후원회(회장 이웅진)는 3일 일본에서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이씨가 최근 출소를 6개월 앞둔 로버트 김에게 전해달라며 5백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후원금과 함께 로버트 김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저도 일찍 부모님을 여읜 터라 가족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다"며 "선생님께서 하루아침에 가족들과 헤어져 힘겨운 생활을 해오신 것이 마음 아팠다"고 후원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