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는 국내 조류독감 발생 차단을위한 `비상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1일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 일요판 `선데이 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농(農)식품.수의검역청(AVA)'은 국내 조류독감 발생시 닭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살(殺)처분키 위한 전담요원 훈련을 이미 시작했다. 이러한 조류독감 차단 훈련에는 도축장과양계농가도 동참한다고 AVA측은 밝혔다. 추아 신-빈 AVA 부청장은 조류독감 발생을 차단키 위한 비상계획을 마련해놓았다고 말했다. 이 비상계획에는 살처분 요원 동원.훈련 및 보호장구 비축, 충분한 대체 식품 확보 등이 포함된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AVA의 직원 800명 가운데 300명은 하루 종일 휴대전화를 켜놓은 채 만일의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들은 이미 모두 독감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만약 조류독감이 싱가포르는 물론 유일한 생(生)닭 공급원인 말레이시아에발생할 경우에 대비, 대체 식품을 비축해놓았다고 밝혔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