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를 제외한 이탈리아 대부분의 도시에서 30일 버스와지하철 등을 운행하는 대중 교통노동자들이 파업을 단행, 출.퇴근길 시민들이 많은불편을 겪었다. 이번 24시간 시한부 파업은 최근 정부와 이탈리아내 최대 노동단체 간에 맺은임금협상에 항의하기 위해 실시됐다. 파업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로마,나폴리 등 주요도시에서는 출퇴근시간의 경우교통편이 일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번 파업이 갑작스런 한파로 인해 여러도시에서 이미 교통문제가 발생한 가운데 이뤄져 어려움이 가중됐다. 밀라노에서는 택시 운전기사들이 이날 파업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버스와 지하철까지 모두 파업할 경우 도시가 마비될 수도 있는 점이 감안돼 파업계획이 취소됐다. (로마 A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