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2:39
수정2006.04.01 22:42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재건축아파트의 일반 분양이 본격화된다.
성남지역에서는 그동안 아파트 분양이 거의 없었으나 재건축을 계기로 신규 공급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 건설업체들이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성남시에서는 올 한햇동안 재건축 아파트 2천3백68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5백19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업체별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오는 2월 금광동에서 재건축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체 1천98가구 중 3백26가구(24∼44평형)가 일반 분양된다.
성남지역 최대 재건축 단지이며 배산임수형 지형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이 걸어서 15분거리다.
이어 4월에는 LG건설이 성원·OPC아파트를 재건축한 물량을 선보인다.
24∼43평형 9백1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백6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고지대에 자리잡고 있어 일조권이 뛰어나고 지하철 8호선 모란역이 자동차로 10분 거리다.
또 동부건설은 목화와 청운아파트 등 2곳의 재건축 사업을 통해 아파트를 공급한다.
목화는 1백12가구,청운은 2백48가구 규모이며 경원대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과 성남의 경계지역이어서 서울방향 접근성이 뛰어나다.
일반 분양 물량이 20가구 미만인 점이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내집마련정보사의 김영진 사장은 "성남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구시가지 내 20곳이 재개발을 통해 신시가지로 변모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