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고학력과 사회 참여 활성화 등으로 보육수요는 점차 늘어나고 있으나 보육시설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개발연구원에 의뢰해 보육시설 실태 조사결과 지역의 5세 미만 보육대상 영.유아는 17만9천439명에 이르고 있으나 보육 혜택을 받고있는 영.유아는 3만4천927명으로 19.5%에 불과했다. 지역의 보육시설은 국공립이 23개소를 비롯해 법인 150개, 민간 557개, 직장 9개, 놀이방 226개 등 965개소이고 특수보육시설은 32개소로 나타났다. 조사 예측 결과 6개월 이내 단기 보육 수요는 6천719명이었으나 1년이 내 중기보육수요는 2만2천374명, 1년이상 장기 보육수요는 7만9천명으로, 보육 수요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보육시설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은 앞으로 직장을 대상으로 사업주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있는 대책을 마련해 직장보육시설을 늘리고 국공립, 법인 보육시설에 대한 지원대책을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여성정책 관계자는 "여성의 사회참여가 확대되면서 보육수요는 점차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보육시설에 대한 정부의 지원확대와 영아보육시설을 확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윤대복 기자 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