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의 지역축제인 `설악 눈꽃축제'와 고성군의 지역 축제인 `명태축제'가 내달 7일과 21일 설악산과 거진항에서 각각 개막된다. 28일 속초시에 따르면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설악 눈꽃축제를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설악산과 노학동 학사평 일원에서 열기로 했다. `은빛의 설악, 눈부신 하얀 눈꽃'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설악동 C지구를출발해 싸리재와 속초상고, 외옹치, 청초호 갯배를 거쳐 속초해수욕장에 이르는 구간을 자전거로 달리는 `하얀 눈길위 자전거 여행'을 비롯해 설악산 소공원을 출발, 양폭산장을 돌아 소공원에 다시 도착하는 `햐얀산길 걷기', 토왕성폭포 빙벽을 등반하는 빙벽등반대회, 오색을 출발, 대청봉을 거쳐 소공원으로 하산하는 `설악산 최고봉 등반대회'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오는 21일부터 거진항에서 개최되는 `고성 명태축제'때도 다양한 행사가 열리게 된다. 올해로 6회를 맞은 명태축제는 21일 오후 1시50분 풍어제로 막이 올라 `명태낚시 찍기대회', `명태 할복대회', `명태끼기 대회', `어선 끌어당기기 대회' 등 주민들이 참여하는 경연대회를 비롯해 예술단과 군악대 공연, 댄싱 팀 공연 등 다양한문화 행사가 3일간 펼쳐진다. 특히 축제기간에는 `명태 O.X 퀴즈대회'를 비롯해, `명란.창란젓 담그기 체험행사', `어선 무료시승 행사' 등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