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오는 4월 이라크 키르쿠크에 파병될 부대 명칭으로 올리브를 의미하는 아랍어 '자이툰'을 선정했다. 육군은 지난해 12월 전 장병들을 대상으로 부대 명칭을 공모한 결과, 사단의 공식명칭을 '이라크 평화.재건사단', 상징 명칭을 자이툰으로 각각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육군은 장병 140명이 응모한 부대 명칭에 대해 아랍어 전문가 및 유관기관 등의자문을 구한뒤 자체 심사를 통해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한국군 부대가 이라크 평화를 정착시키고 재건 작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명칭을 선정했다" 며 "아직 장관의 최종 승인 절차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부대 명칭 후보로는 자이툰을 비롯, 오아시스와 샬남(평화를 의미), 하맘(비둘기), 휠날(초승달) 등 아랍어 명칭 5개와 고려, 홍익 등 한국어 명칭 2개가 최종 심사에 올랐다. 육군은 추가적으로 자이툰 부대의 깃발과 부대노래 가사 등을 이달 말까지 공모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