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이 내수읍을 관광산업과 연계한 전원도시로 적극 육성키로 했다. 군은 앞으로 10년간 내수읍에 1천200억원을 투자해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내수지방 소도읍 종합육성계획'을 마련, 행정자치부가 오는 4월께 공모할 예정인 `지방 소도읍 육성계획'에 응모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군은 오는 2006년까지 270억원을 우선 투입,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리 광천수를 관광산업으로 개발하고 운보의 집이 있는 형동리 일대를 운보의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900억원대의 예산을 확보해 물류센터 및 배드민턴 경기장.스포츠센터 건립과 함께 도로확충 등 각종 기반시설을 확대해 내수읍을 문화.체육기반 시설을 갖춘 친환경적인 전원도시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공모사업추진팀을 구성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 내수읍이 행자부의 소도읍 육성사업지역으로 선정되도록 하겠다"며 "이 계획이 추진되면 600억원대의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읍은 2001년 읍으로 승격됐으며 인구는 2만3천여명이다. (청원=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lee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