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해양생물산업의 메카가 될 서남해안 해양생물연구센터가 전남 완도에 들어선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 일대 1만여평 부지에 총 사업비 1백50억원을 들여 오는 2007년까지 해양생물연구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2천5백평 규모의 연구ㆍ창업지원동을 갖춰 해양생물 분야의 다양한 연구와 교육 그리고 창업 등을 수행, 지원하게 될 이 연구센터는 조선대 등 광주 전남지역 대학이 20여억원을 출연하는 등 관ㆍ학 협력체제로 설립될 예정이다. 또 이 센터에는 각종 어패류 배양장을 비롯 실험실 수족관 등이 설치되며 각종 연구장비와 실험기자재가 갖춰진다. 이에 따라 해양생물산업의 신기술 연구 및 기술개발을 비롯 서남해안 청정해역 보존방안 연구, 각종 생물산업 관련 학술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신지식 어업인 육성과 교육, 산업체들이 요구하는 실무인력 양성, 해양생물산업 관련 창업지원도 맡게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역 대학과 연구소 산업체 등과의 협력시스템 구축과 함께 연구 분야를 해양생물식품과 의학, 환경 등으로 확대해 전남 서남해안 일대를 세계적 해양생물산업의 중심지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