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 시민단체의 하나인 '정부낭비를 막는 시민모임(Citizens Against Government Waste)`은 미국이 우주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제의는 "너무 위험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고 비난했다. CAGW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주프로그램 확대 제안이 "웅대한 착상일수는 있지만현재로서는 타당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 단체의 톰 샤츠 회장은 지난 12일 "새로운 우주프로그램의 비용이 5천500억달러에서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 연방정부가 기록적인 재정적자를 다시실질적으로 끌어내릴 때까지는 의심스러운 과학적 가치를 위한 새로운 우주프로그램을 시작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미우주항공국(NASA)의 재정관리 프로그램을 현대화하려는 노력은 NASA내부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한 의회 회계감사원(GAO)의 최신 보고서 4건을 지적하면서 우주탐사프로그램의 확대보다는 NASA를 괴롭히고 있는 재정문제 해결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조만간 달에 영구기지를 건설하고 화성을 탐사하는 새로운 우주구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UPI=연합뉴스) kerbero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