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패션모델로도 유명한 샹송 가수 제인버킨이 2월 7일 오후 8시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첫 내한무대를 갖는다. `Yesterday yes a day'란 곡으로 유명한 영국 출신의 제인 버킨은 `007 옥토퍼시', `더스트', `포트리스'등에 출연한 영화배우이며 1960년대의 패션 모델로서도명성을 누렸다 . 프랑스로 건너간 제인 버킨은 대표적 샹송 작곡가이자 후에 남편이 된 세르즈갱스부르를 만나면서 음악 인생을 개척한다. 1969년 두 사람이 부른 `즈 테므 므와농 플뤼'(Jet’aime moi non plus)란 곡은 유럽인기가요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12년간 갱스부르와 음악적 동반자로 함께 한 제인은 30여편의 영화와 4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전성기를 누렸으며 갱스부르와 이혼 후 1991년 그가 세상을 뜬 뒤에는 그를 위한 추모공연을 꾸준히 펼쳐왔다. 그는 1999년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히트곡을 동양적으로 편곡해 부른 `아라베스크' 공연으로 호평받았다. 그의 화려함과 샹송의 매력이 어우러진 이 공연은이후 전세계 투어로 발전했으며 이번 내한공연도 이 연장선상에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브람스의 교향곡을 편곡한 `Baby alone in Babylone'을 비롯해`Elisa', `Couleur Cafe',`Valse de Melody' 등 히트곡을 감미로우면서도 열정적인목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02)2005-0114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