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04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주니어아이스하키선수권 디비젼Ⅱ(3부리그)에서 영국에 발목을 잡혀 우승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10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린 대회 디비젼Ⅱ B조 4차전에서 상대 주포 스티브 월레스에 연속포를 허용하며 영국에 0-2(0-1 0-1 0-0)로 완패했다. 최근 3연승을 달렸던 한국은 이로써 중간전적 3승 1패를 기록해 오는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디비젼Ⅰ(2부리그) 티켓향방이 결정된다. 1피리어드 9분 49초에 월레스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뒤 2피리어드 52초만에 또다시 왈레스에 추가골을 내줘 분위기가 가라앉은 한국은 3피리어드에 총공세를 폈지만 상대의 강력한 보디체킹에 막혀 추격포를 쏘아올리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