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을 맡은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인도네시아 에너지장관은 2월 정례회의 이전에 OPEC의 원유 생산량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5일 밝혔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푸르노모 OPEC의장은 이날 하루 50만배럴 증산 여부에 대한질문에 "유가 밴드제에 따를 경우 회원국들이 당연히 증산에 나서야 하겠지만 반드시 고려해야할 비필수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라크를 제외한 OPEC 회원 10개국은 현재 유가 밴드를 배럴당 22~28달러로 설정하고 있으며 유가가 20일 연속 배럴당 28달러를 넘으면 하루 50만배럴을 증산키로방침을 정하고 있다. 이날 현재 유가는 20일째 배럴당 28달러선을 웃돈 상태지만 OPEC은 오는 7일이 20일째 되는 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이어 다음달 10일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새로운 생산 쿼터를 결정하기 전에 세계 원유 수급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