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5일 고위 공무원의 정부부처 등 유관분야간 상호 교환근무 인사 방침과 관련, "한국사회의 `칸막이 문화'가심하다고 판단해 여기서부터 문제를 풀어보자는 생각이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 범정부적인 시야와 보다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 양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오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종의 경쟁원리가 도입되면 공직사회의 생생한 자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윤태영(尹太瀛)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렸던 장.차관 워크숍과 관련, "참여정부 들어 세차례의 워크숍이 있었는데 이것이 각 부처에서 어떤 성과와 업무혁신으로 이어졌는지를 검증하면서 이를 축적해 나가고 그 결과에 따라서는 포상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참모진에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또 "지난 정부로부터 지금까지 성공했던 혁신의 성공사례를 발굴,이를 깊이 분석해 성공의 요인들을 찾아내고 이것이 새로운 자극이 될 수 있도록 할것"을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