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에서 공급될 아파트는 모두 46만여가구에 머물 전망이다. 이는 정부가 올해 공급목표치로 잡은 50만가구에 8%정도 모자라는 물량이다. 4일 한국경제신문이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와 공동으로 대형 건설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와 중견업체들이 소속된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대한주택공사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전국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모두 46만1천1백7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에서 전체 물량의 60% 수준인 27만7천1백여가구가 집중 공급된다. 이 가운데는 정부가 수도권에 조성 중인 4대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분양에 나서는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를 비롯 파주교하 고양풍동 등 인기 택지지구 물량이 포함돼 있다. 또 서울에서는 청담·도곡 및 잠실저밀도지구 등 한동안 공급이 뜸했던 강남권에서 일반 분양 물량이 상당수 선보인다. 업체별로는 공기업인 주택공사가 4만7천여가구의 임대 및 일반 분양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민간 주택업체 가운데는 LG건설이 2만3천5백88가구를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벽산건설(2만3천10가구) 대우건설(1만8천5백15가구) 쌍용건설(1만7천9백2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