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26일 판매중단 조치를 취한 미국산 쇠고기의 특정위험물질(SRM) 부위 중 수입업체 등이 보유중이던 유통물량 38t을 확인,봉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28.5t)보다 9.5t 늘어난 것이다. 이와 별도로 농림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도 검역창고나 보세구역 내 창고에보관중인 소 등뼈 379t과 소창자 1천930t 등 SRM물량 2천309t을 봉인했다. 검역원은 현재 출고보류 조치가 취해져 있는 이 SRM 물량을 수입업체가 반송 또는 폐기토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24일 미국에서 광우병 의심 소가 발견되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을중심으로 각 시.도와 함께 특별 점검반 477개팀을 투입, SRM물량의 확인 및 봉인작업을 벌여왔는데 1단계 봉인작업은 오는 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SRM은 뇌, 척추 등 광우병에 걸린 소를 먹고 광우병 오염원에 노출될 수 있는부위로 아직까지 우리 정부는 정확한 수입물량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