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사용자들이 꼽은 올해의 가장 큰 이동통신 관련 뉴스로 '번호이동성과 010 국번 도입 확정'이 뽑혔다. 이동통신 사용자 사이트인 세티즌(cetizen.com)이 최근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온라인 조사 결과 27일 현재 전체 참여자 4천157명의 절반 이상인 55.1%가 '번호이동성, 010 국번 도입 확정'을 올해의 가장 큰 이동통신 뉴스로 꼽았다. 이어 100만 화소대 카메라폰 출시가 16.4%로 2위에 올랐고 발신번호 표시 무료화 운동이 15.6%, 단말기 보조금 전면중지가 8.3%, 64화음 휴대폰 출시가 4.4% 등으로 나타났다. 또 `내년도 이동통신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사안'을 묻는 질문에도 번호이동성.010국번 도입이라는 답이 54.6%로 가장 많아 번호이동성과 010국번 도입에 대한 높은기대를 드러냈다. 100만 화소 이상 카메라폰과 mp3폰 등 휴대전화의 발달은 39.7%, 무선망 개방은4.5%의 지지를 얻었다. 가장 뛰어난 이동통신 서비스로는 SK텔레콤의 준(June)과 KTF의 핌(Fimm) 등 EV-DO(Evolution Data Only)망 기반 무선인터넷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42.3%로 1위를,LG텔레콤의 은행서비스인 뱅크온(BankOn)이 31.8%로 2위를 각각 차지했다. SK텔레콤의 운전도우미 서비스인 네이트 드라이브(Nate Drive)와 모네타(Moneta).K머스(K-merce) 등 금융서비스는 각각 14.8%, 10.8%로 3,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올해의 최우수 휴대폰으로는 21.9%가 LG전자의 준.핌용 카메라폰인 SV130(SK텔레콤용).KV1300(KTF용) 모델을 꼽았고 이어 SK텔레텍의 슬라이드형 휴대전화IM-6100 21.5%, LG텔레콤의 카메라폰 '캔유(HS5000)' 11.5%, 삼성전자의 준.핌용 카메라폰 SPH-V300 8.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