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東京)에서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으로 가던 중국 남항북방항공사 소속 628편 여객기가 지난 18일 비행중 중병이 발생한 승객의 치료를 위해 평양에 긴급 불시착했다고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가26일 선양일보를 인용, 보도했다. 이 여객기 조종사는 18일 평양 부근 상공 비행중 선양시 승객 순(孫.여.)모씨가갑자기 심한 복통을 일으켜 승객중 의사의 진찰 결과 생명이 위급한 자궁외 출혈로밝혀지자 10분 거리의 평양 부근 공항에 착륙키로 결정했다. 북한 당국은 이 여객기의 요청을 받아들여 착륙을 허가하고 구급차를 공항에 대기시킨 후 순씨를 평양 최고의 병원으로 후송,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21일 수술 경과가 좋아 선양으로 돌아온 순씨는 항공사를 찾아가 감사를 표한후언론에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