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아파트중 하나인 한강조망권을 갖춘 아파트가 내년에는 4천500여가구 입주할 전망이다. 26일 월간부동산뱅크에 따르면 내년 입주 예정 아파트중 한강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는 마포구, 광진구, 영등포구, 용산구, 동작구 등에 걸쳐 20개 단지, 4천500여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마포구가 6개 단지 1천659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광진구4개 단지 266가구, 영등포구 2개 단지 656가구, 동작구 2개 단지 653가구, 용산구 2개 단지 164가구, 성동구 1개 단지 269가구 등이다. 부동산뱅크 양해근 실장은 "탄탄한 수요층을 바탕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인정받을 수 있는 한강조망 아파트는 불황기 부동산 투자의 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내년 한강변에 입주하는 주요 아파트들이다. ◆ 마포구 현석동 강변현대홈타운 = 총 510가구 규모로 23, 24, 32, 40평형으로이뤄져 있다. 32평형과 40평형은 한강 밤섬 조망이 가능하며 동, 층, 향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에서 걸어서 7분 거리이며 서강대교와 강변북로를 통해 여의도, 도심 진출입이 수월하다. ◆ 용산구 한강로3가 대우트럼프월드3차 = 아파트동 123가구와 오피스텔동 261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아파트동은 대부분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64평형은 분양가 6억대에 4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에서 걸어서 10분거리이며 경부고속철 출발지인 용산역도 가깝다. ◆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 3개동 449가구 규모이며 55~104평형으로 이뤄진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이다. 분양 시점부터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분양가 차이를뒀으며 지금도 한강 조망이 가능한 층과 그렇지 않은 층의 가격차가 크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59평형 로열층은 15억원대이지만 비로열층은 11억원대이다. ◆ 동작구 본동 경동윈츠리버 = 본동1-3 재개발구역에 들어서며 동향 고층에서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9호선 상도터널입구역이 생기면 걸어서 5분 걸리는역세권이 된다. 13층짜리 6개동 22~38평형 272가구 규모이며 주변에 학군과 편의시설이 아직 덜 갖춰진 점은 주의해야 한다. ◆ 마포구 상수동 강변연가 = 54가구 규모의 소규모 단지로 55, 70, 80평형으로이뤄져 있다. 동별 위치를 적절하게 배분해 전가구에 걸쳐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이밖에 마포구 용강동 대림 2차, 용산구 한남1동 현대하이페리온 2차, 성동구옥수동 풍림강변 등이 내년에 입주하는 한강조망 아파트로 꼽히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