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외교관들이 18일 다시 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외무부 직원 노조 6개는 외무부 예산 감축 계획에 반대해 18일 전세계에서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2차 파업은 지난 1일 1차 파업 이후 예산감축계획 철회 등 노조측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해외주택수당 감축, 본부 직원 수당 인상, 외무부 인원 감축 등에 관한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대로 가면 "해외 문화원, 재외 불어 학교,해외 개발 부문 등의 인원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사 등 해외 근무 외교관, 본국 외무부 직원 등 많은 외교관들은 지난 1일 예산 감축계획에 반대해 전세계 곳곳에서 유례없는 총 파업을 벌였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