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택 삼성SDI 사장은 17일 사회공헌활동인 무료 개안(開眼)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강서구 등촌동 실로암 안과병원에 '이동 안과병원 버스'를 기증했다. 삼성SDI가 이동 안과 버스를 기증한 것은 지난 96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3억여원을 들여 46인승 최고급 리무진 버스를 개조한 '제2기 이동 안과 버스'에는 X-Ray,레이저 치료기,특수 수술용 침대 등 최첨단 의료장비가 갖춰져 있다. 진료실 수술실 검안실 등도 구비돼 있어 안과 전문의와 간호사 검안사 등이 동승해 1차 진료를 한 뒤 버스 안에서 바로 개안 수술을 실시할 수 있다. 김 사장은 "'나눔의 경영'을 실천해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디지털·모바일 디스플레이 세계 최고 기업이라는 위상에 걸맞은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