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건(高 建) 국무총리와 4당 정책위의장은 17일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제7차 정책협의회를 갖고 청년실업 해소, 대입 수능시험 개선, 재산세 인상 대책을 협의했다. 윤덕홍(尹德弘) 부총리 겸 교육장관은 수능시험 개선에 대해 "영역별 출제위원을 다변화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체제를 구축하면서 이들에 대한 적격여부 사전 검증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보고했다. 권기홍(權奇洪) 노동장관은 "청년층 실업률은 취업시즌인 내년 2월까지 8%대를유지하다가 계절적 요인이 해소되는 3월부터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해외근무 확대와 민간기업 채용촉진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 총리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등 국회에 계류중인 경제.민생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한 각당 정책위의장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정책위부의장, 민주당 조한천(趙漢天) 정책위의장, 열린우리당 정세균(丁世均) 정책위의장, 자민련 정우택(鄭宇澤)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정부에서 윤 부총리와 권 장관 외에 허성관(許成寬) 행정자치, 박봉흠(朴奉欽)기획예산처장관과 이정우(李廷雨) 청와대 정책실장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화영기자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