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겨울나기] (건강칼럼) '남성 주름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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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용성형외과의사협회가 지난 1월20일부터 3월3일까지 회원 2천6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해 주름살치료 및 보톡스 주사,박피수술을 받은 남자는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중 여성의 경우는 줄었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성형이나 미용치료를 하는 남성이 급증하고 있다.
중·장년층이 보다 젊게 살고,또 젊어보이고자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남성에게 가장 인기있는 피부미용 치료의 하나가 바로 눈밑지방 제거술이다.
여권의 중년 정치인들과 유명 연예인들이 눈밑지방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필자가 지난 10년간 수술한 환자 2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눈밑지방 제거술을 받은 전체 환자의 30%가 남성이었다.
전체 미용피부 환자 중 남성 비율(15~20%)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눈 아래쪽이 불룩하면 그늘이 져 음울하고 생기가 없이 고단해보이며 고집스런 인상을 준다.
눈밑지방 수술은 과거에 눈밑 피부를 절개하는 외과적인 방법과 달리 최근에는 눈꺼풀 안쪽 지방을 레이저로 제거하기 때문에 출혈도 적고 흉터도 생기지 않으므로 수술 다음 날부터 세수를 할 수 있다.
주름제거 전용으로 개발된 엔-라이트 레이저는 색소 레이저의 하나로 주로 얼굴주름,눈밑잔주름,붉은얼굴,여드름 및 여드름 흉터 치료에 이용된다.
엔라이트는 2회 치료로 60~90일만 지나면 피부세포 내 콜라겐이 99.5% 증식돼 자연스럽게 주름이 펴지게 한다.
엔라이트는 낮은 에너지로,1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조사하기 때문에 마취가 필요없고 통증이나 부기 등 부작용도 없다.
다크서클 등 색소질환과 안면홍조,딸기코,모세혈관 확장,넓어진 모공 등이 혼재한 경우 예전에는 3~4가지 레이저를 써야 완벽하게 치료됐다.
그러나 복합파장의 포토 알에프 한 대면 이 모든 피부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포토 알에프의 치료원리는 피부의 표피층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진피층의 세포활동을 촉진시키므로 골퍼나 연예인 사업가 전문인 등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포토 알에프는 2~4주 간격으로 3~5회 반복 시술하게 되며,매번 소요시간은 30분 정도다.
원래 식중독균이었던 보툴리늄 A형 독소를 재료로 한 보톡스를 근육에 주입하면 경미한 마비를 일으켜 주름이 펴지게 된다.
보톡스 주사가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간단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주사를 맞은 후 보톡스의 효과가 다하는 6개월 정도 지나면 다시 주름이 생기지만 오히려 원상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부담감을 덜어주기도 한다.
김성완 < 김성완피부과 원장 www.skinlase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