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늦게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온 뒤 주말인 6일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추워진다. 특히 휴일인 7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4도, 낮 기온도 4도에 머무는 매서운 겨울 날씨가 예상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남서쪽부터 비(강수확률 30~60%)가 올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7~13도로 전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낮겠다. 주말인 6일에는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크게 낮아지겠으며 휴일인 7일에는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져 남부와 제주지방까지 영하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아침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추운 겨울 날씨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음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포근했던 날씨는 이번 주말에 들어서면 끝나고 추운 겨울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독감예방 등 건강관리와 농작물,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