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www.ibm.com/kr)은 24일 이 회사의 미국본사가 서울대학교(www.snu.ac.kr)와 e-비즈니스 공동연구 계획을 진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IBM 관계자는 "IBM 본사가 서울대를 IBM SUR(Shared University Research)프로그램의 파트너로 선정하고 공동연구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연구기자재를 지원키로 했다"며 "매년 50여개 연구기관이 파트너로 선정되며 국내 대학이 선정된 것은 지난해말 KAIST에 이어 두번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 e-비즈니스 기술연구센터와 컴퓨터공학부는 앞으로 3년간 IBM토머스왓슨연구소와 함께 `e-비즈니스 통합을 위한 온톨로지(Ontology) 시스템 개발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연구는 전자상거래에서 거래되는 제품과 서비스의 구성요소에 대한 기초이론과 이를 이용한 정보통합 기술과 전자상거래시스템 운영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전자카탈로그 분야 등에 응용될 수 있다고 한국IBM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울대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조달청의 표준상품 온톨로지 시스템과 산업자원부의 B2B(기업 대 기업) 공유네트워크 구축 시범사업 등에 필요한 선도적 기반기술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연구계획 책임자인 서울대 e-비즈니스 기술 연구센터장 이상구 교수는 "세계적인 IT(정보기술)기업인 IBM이 이 분야에서 우리의 기술력을 인정했다는 점에서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IBM은 지난해 12월부터 KAIST 생물정보연구센터와 바이오시스템학과를 파트너로선정해 IBM의 슈퍼컴퓨터와 대용량 데이터관리 기술로 국내 생명과학 연구를 위한주요 기반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엔사이클로피디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