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 "이름 바꿀래" .. "정책조언자로 이미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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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가 1962년부터 사용해왔던 사명(社名)을 41년 만에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주공은 또 현재 사용 중인 주공아파트 '그린빌'의 브랜드이미지(BI)를 연내에 교체할 방침이다.
19일 주공에 따르면 내년 1월 시무식과 함께 '제2창사'를 선언할 계획으로 직원들에게 새로운 사명과 브랜드명,슬로건 등을 공모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주공 관계자는 "주택 건설뿐 아니라 도시 및 택지 개발 등 주택 정책과 관련된 모든 영역을 포함할 수 있도록 회사 이름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임대주택을 짓는 데 치중돼 있는 지금의 역할을 주택정책 집행기관으로 확대 변화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공은 이와 함께 공공분양아파트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그린빌 브랜드를 내년부터 새로운 브랜드로 교체키로 했다.
주공측은 "회사 이름을 변경하는 문제는 '대한주택공사법'을 바꾸는 과정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조금 늦어질 수 있지만 아파트 브랜드 교체는 내년 1월 시무식 때 제2창사 선언과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