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경찰은 이스탄불의 경찰서를 공격하려는 음모를계획하던 것으로 보이는 자살폭탄 예비범 2명 등 모두 5명의 쿠르드족 무장단체단원을 급습해 체포했다고 아나톨리아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체포된 쿠르드 무장단체 단원들은 터키 남동부 지역에서 15년간 자치를 요구하며 투쟁해 오면서 터키 주요 도시에서 수차례의 공격을 가했던 쿠르드 노동자당의후신인 쿠르드 민주.자유의회(KADEK) 소속이다. 터키 경찰은 체포된 쿠르드인들이 알 카에다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지난 15일의 폭탄테러와 관련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무런 시사를 하지 않았다. 체포된 5명중 한명은 여성이지만 이 여성이 자살폭탄 공격과 관련이 있는지도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체포과정에서 폭탄제조 장비와 경찰서 공격계획 등을 압수했다. 한편 압둘카디르 악수 터키 내무장관은 지난 15일 이스탄불 폭탄테러와 관련,사건이 발생한 네베 샬롬 회당의 보안 카메라에 트럭에 폭탄을 싣고 돌진하는 자살폭탄테러범 한명의 모습이 잡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두명의 폭탄테러범에 의해 저질러졌다면서 경찰은 카메라에잡힌 범인의 신원을 확인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스탄불 AP=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