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 스타시티(구 야구장 부지) 백화점 사업 우선협의자로 신세계가 선정됐다. 신세계는 지난 10일 실시된 건대 스타시티 개발사업 중 백화점 사업자 입찰에서 우선협의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는 2천여억원의 입찰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건국대측과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한 뒤 내년 초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본계약 체결 후 내년에 백화점 개발에 본격 착수해 2007년 12월 지하 1층~지상 9층, 연면적 3만3천700평, 매장면적 1만2천평 규모의 초대형 백화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서울 핵심 상권에 신규 백화점 점포를 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2004년 강남점 확장, 2005년 본점 재개발 오픈, 2006년 죽전 역사백화점 개점에 이어 백화점 사업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만9천여평의 건대 스타시티는 서울에 남은 마지막 대단위 주거지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백화점, 할인점, 영화관, 스포츠센타 등이 들어선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과 지하철 5호선 군자역에 인접해 있고 대단위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동서울 지역 핵심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