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10월 소매매출이 9개월만에 가장 빠른속도로 증가했으며 인플레이션도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블룸버그 통신이 경제전문가 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10월 중국의소매매출은 작년동기대비 10% 증가하고 소비자 물가도 1.3% 오른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은 지난 9월에 소매매출이 9.5% 늘고 소비자 물가는 1.1% 오른 바 있다. 리 만 브라더스의 로버트 서배러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소매매출은 중산층에서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등 대도시지역 주민들의 수입 증대에 힘입어 중국소비자들의 자동차, 주택, 컴퓨터 등의 구매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컨설턴트 기관인 휴이트 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올해 중국인들의 봉급 인상률은미국의 두배 이상인 평균 7%를 기록중이다. 한편 중국 국가은행감독위원회(CBRC)에 따르면 올해 1~9월의 은행권 소비자 대출규모는 3천590억위앤(미화 430억달러 상당)으로 작년동기대비 70억위앤이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오는 13일과 14일 인플레와 소매매출 지표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베이징 블룸버그=연합뉴스)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