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료일에는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가 비교적 상승하지만 변동성이 커 주식 매매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8년부터 지난 11일까지 옵션만료일(매월 둘째 목요일)과 만료일이 아닌 목요일을 비교한 결과 만료일의 지수등락률은 평균 0.38%로 다른 목요일의 등락률 0.1%보다 높았다. 그러나 이 기간 만료일이 아닌 목요일의 표준편차는 2.57%에서 2001년 이후 1.71%로 크게 줄었지만 만료일의 표준편차는 2.83%에서 2.75% 소폭 낮아져 여전히 변동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옵션만료일의 지수는 오후 2시40분∼2시50분에 가장 크게 올랐고 앞서 오후 1시20분에 하락폭이 컸으며, 종가 결정시간인 오후 2시50분∼3시에는 소폭 하락했다. 증권거래소는 옵션만료일의 종가 결정시 표준편차가 다른 구간에 비해 높아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