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중국 국가주석이 3일 정상회담을 갖고 파키스탄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중국의지원 문제 등 양국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중국과 파키스탄 두나라는 국방과 경제협력 부문에서 이미 긴밀한 유대관계를유지해오고 있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원자력부문 협력 이외에 아프가니스탄과 카슈미르, 인도 등 인접 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파키스탄 양국의 이번 정상회담은 중국에 새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이뤄지는 것이다. 파키스탄은 중국과 전통적 우방이지만, 지난 6월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가 10년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 후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짐으로써 중국-인도관계의 급진전으로 인해 파키스탄과 중국 두나라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기도했다. 파키스탄의 후르쉬드 마무드 카수리 외무장관은 중국-인도의 관계 진전에 대해 의미를 평가절하하면서 "중국은 파키스탄의 매우 절친한 우방"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