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0일 오후 `문화의 달'을 맞아 시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제작센터를 방문, 애니메이션과 음악, 캐릭터, 만화, 게임, 모바일 콘텐츠 등 문화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1세기는 지식과 문화 창조력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문화의 세기"라며 "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어가는 성장동력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문화콘텐츠 산업 각 분야의 주요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음악녹음 스튜디오와 무용연습실에도 들러 가수 장나라씨와 댄스그룹 NRG를 격려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문화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한 문화예술인과 예총, 민예총관계자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고 "우리나라가 문화국가로 나아가고 문화예술인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문화재원을 확충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