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베스트 부동산] '개발재료' 아파트 주목..수도권.지방 분양시장 전망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들어 수도권·지방에서 인기를 끈 아파트는 개발 축을 따라서 분양된 아파트와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차별화된 고객만족형 아파트였다. 수원 화성 오산 평택 등은 전철 개통 신도시 건설 등이 재료가 됐다. 또 외환위기 이후 공급이 부진했던 부산 대구 등 지방에선 중도금무이자 신평면 등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길만한 요소가 있는 아파트가 인기를 모았다. 특히 지방에선 주상복합아파트가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렸다. 4·4분기에도 재료가 있거나 소비자를 만족시킬 만한 테마가 있는 곳에는 지속적으로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대우건설 주택마케팅팀의 차화영 부장은 "요즘 소비자들은 주택공급업체들이 놀랄 정도로 똑똑하다"며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투기지구가 확대일로에 있어 앞으로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테마가 없으면 분양에 성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권 서남부 호황 서울의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수도권 시장은 전반적으로 호황을 누렸다. 그중에서도 개발재료가 많은 서남부권이 특히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부권을 보면 화성은 신도시건설 전철 개통이 강력한 재료가 됐다. 오산 평택도 전철개통에다 미군 부대 이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경부고속도로 개발축상에 놓인 용인 수원 등은 서울 수요가 넘치면서 인기를 모았다. 용인 동백지구는 동시분양을 통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서부권에선 파주와 김포가 신도시 건설을 재료로 주목받았다. 인천의 송도신도시는 국제자유도시건설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반해 수도권 북부권은 상대적으로 조명을 덜 받았다. 양주 등 일부지역에서 성공적인 분양사례가 나오기도 했지만 의정부 등에는 미분양이 조금씩 쌓였다. ◆대구·부산이 지방 분양 선도 지방에서도 개발이 강력한 재료가 됐다. 충청권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도권 이상의 인기를 누렸다. 대전 천안 청주 등에서 공급된 아파트들은 주변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없어서 못팔 정도였다. 집값 상승세가 지방으로 확산되면서 부산과 대구도 활황을 누렸다. 지방시장은 또 외환위기 이후 양질의 주택공급이 뜸했던 터여서 비싼 아파트도 잘 팔렸다. 특히 부산에선 해운대 바닷가 주변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바다 조망권을 테마로 인기를 모았다. 건설업체들의 마케팅 전략도 지방 시장의 붐을 일으키는 데 한몫했다. 수도권시장의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자 주택건설업체들은 중도금무이자 신평면 등을 이용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테마있는 아파트 인기 계속될 듯 정부의 강력한 투기억제책의 영향으로 분양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금까진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웬만하면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앞으론 보유가치가 덜한 아파트는 미분양이 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수요자들은 휠씬 신중하게 아파트를 선택해야 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역개발재료가 있는 아파트,도시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택지개발지구아파트,공급이 부족한 지역 아파트,평면이 우수한 아파트,시세가 저렴한 아파트 등을 선별하라고 조언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아크로 드 서초' 1순위 청약 1099 대 1…최고 경쟁률 기록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공급되는 '아크로 드 서초'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서울 민간분양주택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아크로 드 서초는 30가구 모집에 3만2973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 1099.1대 1로 마감했다.서울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 단지 가운데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2024년 10월 분양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1순위 청약 기록(평균 경쟁률 1025.5대 1)을 갈아치웠다. 다만 같은 해 10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 부지에 공급한 공공분양주택의 일반공급 본청약 평균 경쟁률(1147.9 대 1)은 뛰어넘지 못했다.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가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번 청약은 '로또 분양'으로 불렸다. 강남 핵심 입지인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10억원가량의 차익이 예상돼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78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입주는 2029년 2월 예정이다.타입별로는 전용면적 59.37㎡A형(1135.9 대 1)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전용면적 59.21㎡C형(1072.5 대 1)과 전용면적 59.37㎡형(646.5 대 1) 순이었다.DL이앤씨가 공급하는 이 단지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3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9층, 16개 동, 총 116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공급 물량은 전용 59㎡ 56가구다. 전날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26가구 모집에 1만953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751.3 대 1을 기록했다.전용 59㎡의 일반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17억9340만∼18억6490만원이다. 서초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고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이 모두 전용 60㎡ 이하라 청약에서 추첨제 60%, 가점제 40%가 적용된다. 추첨제를 노

    2. 2

      김윤덕 국토장관 "상가→주택 전환해 전·월세 공급 추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1일 "상가를 주택으로 전환하는 등 (전·월세)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일부는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월세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특히 전세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급 활성화 대책을 좀 더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전·월세 물건은 3만530건으로 1년 전(4만7468건)과 비교해 35.7% 급감했다.김 장관은 또 보유세 인상 문제와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논의를 거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유세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적이 있지 않냐는 질의엔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보유세를 높이는 게 좋겠다고 개인 소견 차원에서 말한 적이 있다"고 했다. 앞서 그는 작년 9월 취임 후 기자간담회에서 "장관 입장이 아닌 인간 김윤덕 입장으로 보유세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3. 3

      [공간 이야기] 도시의 수명은 영원하다

      불확실성 시대, 도시가 제공하는 생존의 조건복잡한 도시의 소음을 벗어나 한적한 전원에서 여유로운 삶을 즐기는 것.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품어봤을 ‘낭만’이다. 미디어는 연일 ‘귀촌’이나 ‘5도 2촌(5일은 도시, 2일은 촌)’의 삶을 조명하며 도시 탈출을 부추긴다. 그러나 당위적 수준의 담론과 달리, 차가운 통계적 현실은 정반대의 방향을 가리킨다. 통계청의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및 주요 거점 대도시로의 인구 집중 현상은 일시적 흐름을 넘어 고착화된 추세다. 수도권 과밀화에 대한 경고음이 수십 년째 울리고 있음에도, 도심의 밀도는 오히려 더 촘촘해지고 있다.이는 단순한 주거 취향이나 개인적 선호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흔히 도시의 장점을 ‘쾌적함’이나 ‘다양한 문화시설’에서 찾지만, 현대 도시가 개인에게 제공하는 본질적인 기능은 감정적 만족보다는 철저히 계산된 ‘생존 효율’에 가깝다. 고도화된 산업 사회에서 도시는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개인이 경제 활동을 영위하고 사회적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생존 플랫폼’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도시가 제공하는 이 압도적인 효율성을 포기할 경우 감내해야 할 기회비용이 지나치게 크기 때문이다.'집적의 힘'이 만들어내는 기회의 독점도시경제학의 핵심 이론인 ‘집적 이익(Agglomeration Economies)’은 사람들이 왜 굳이 비싼 임대료와 교통 체증을 감수하며 도심으로 모여드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기업과 자본, 그리고 인력이 한곳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