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전직 대통령 도서관인 '김대중도서관'이 내달 3일 개관한다. 지난해 1월 아태재단 이사회가 동교동 아태재단 건물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소장한 1만6천여종의 장서와 각종 사료를 연세대에 기증했고,연세대측은 2월25일 '김대중 도서관' 설립을 확정,7개월동안 개관준비를 해왔다. 지상 5층 지하 1층의 연세대 도서관 5층에는 김 전 대통령의 집무실도 마련돼있어 김 전 대통령이 매일 이곳으로 출근해 연구활동을 하면서 사람들도 만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재신임 정국,총선 등을 앞두고 김 전 대통령이 정치적 행보를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