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절정기에 휴일을 맞은 19일 지리산과 가야산 등 경남지역 유명 산과 유원지 등에는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인파가 줄을 이었다. 지리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이날 중산리쪽 3천400명을 비롯해 대원사와 하동방향 등 경남지역을 통해 지리산을 오른 등산객이 약 1만명 가량 될 것으로 추산했다. 합천 가야산에도 절정을 향해 짙어가는 단풍을 보기 위해 매화산 줄기 등을 통해 8천여명이 산에 올랐고 밀양 재약산과 창녕 화왕산 등 도내 경치가 아름다운 산마다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들로 넘쳤다. 지리산의 경우 단풍이 절정을 약간 지나 조금씩 지고 있으며 가야산은 다음주말이 절정이 될 것으로 국립공원관리사무소측은 예상했다. 이밖에도 창녕 부곡하와이와 진해 파크랜드, 김해 장유 아쿠아웨이브 등 유명유원지에도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이 휴일을 즐겼다. 이날 남해고속도로는 오전내내 원활한 소통을 보였지만 등산객 등이 한꺼번에몰릴 것으로 보이는 저녁무렵부터는 체증이 예상되며 구마고속도로 창녕 IC 주변 상하행선 2㎞가량에서 종일 체증을 빚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