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이 대전 동구 삼성동 옛 대전산업대 부지에 들어서는 'LG 한밭자이'모델하우스를 17일 현장에서 개장했다. 26∼49평형 총 1천63가구의 대단지인 데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첫날부터 내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천현식 분양소장은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조건에 단지 내 초등학교가 들어서는 게 장점"이라며 "구도심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 1층에는 26·34평형,2층엔 35·49평형 유니트가 마련돼 있다. 26·34평형은 침실 2개와 거실을 전면 배치하는 3베이 평면을 채택했다. 조망 채광 환기가 뛰어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평면이다. 26평형에도 욕실 2개를 설치했으며 확장형 보조주방으로 주방공간을 넓게 만들었다. 34평형에는 드레스룸 공간도 주어진다. 35·49평형으로 구성되는 2개 동은 중앙공원 중심에 타워형으로 지어져 개방감이 돋보인다. 35평형은 침실 양쪽에 발코니가 설치돼 있고 49평형의 경우 거실의 전면과 측면이 트여 있어 전망이 뛰어나다. 또 세탁공간을 전면 발코니 쪽에 설치해 동선이 간결해졌다. 후면 발코니에서 세탁하고 전면 발코니로 이동하는 불편함을 없앤 것이다. 평형에 관계없이 김치냉장고 반찬냉장고 쿡탑가스레인지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LG건설이 대전지역에서 '자이'브랜드로 처음 선보이는 이 단지는 동서로 삼성로 등 간선도로와 붙어 있고 경부고속철도 대전역과 경부고속도로 대전IC와 인접해 있다. 평당 분양가는 4백40만∼4백80만원 선이며 입주는 2006년 8월 예정이다. (042)636-1370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