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3호선이 5호선 오금역까지 연장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송파.강동.강남지역 지하철 연계교통망이 개선되고 지하철2, 8호선의 환승역인 잠실역의 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지하철 3호선 수서역-8호선 가락시장역-5호선 오금역(3㎞)을잇는 서울도시철도 3호선 연장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12월 1차 공사계약과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09년 완료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4천397억원이 투입된다. 매칭펀드 형태로 사업비의 40%가 국고로 지원된다. 3호선 연장사업이 완료되면 송파지역에서만 하루 3만1천여명이 이용할 것으로예상되며, 적정 환승인원의 1.7배인 하루 17만여명이 환승해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는 지하철 잠실역의 혼잡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또 인천.부천지역 출.퇴근 및 통학인구의 심각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지하철 7호선(온수역)을 부천 상동을 거쳐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까지(9.8㎞)연장하는 사업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2004년부터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0년 완공될 예정이며 9천922억원(국비 4천911억원 포함)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이 사업은 서울과 인천지하철의 연결로 인천.부천 등에서 서울로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경인전철의 혼잡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건교부는 이 사업이 수도권 한강이남 동서간 도시철도 축을 확장한다는 점에서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