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가을 분양시장 산뜻한 출발 .. 이달 3개업체 2375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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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활기를 띠고 있다.
수원에선 10월 한달동안 3개 단지에서 2천3백7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지난 9일 가장 먼저 모델하우스를 개장한 고색동 '우림 루미아트'엔 하루 2천∼3천명의 내방객이 찾고 있다.
올들어 수원지역 집값이 23.7%나 오른 상황이어서 실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연말까지 4천5백여가구 분양
수원지역에선 연말까지 6개 단지에서 4천5백1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이번달엔 우림 대우 금강종건 등 3개사가 2천3백75가구를 분양한다.
3개 단지 모두 수원의 서쪽편 권선구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9일 모델하우스 문을 연 고색동 우림 루미아트의 분양가는 평당 5백70만원선이다.
이어 오목천동 대우건설은 오는 17일 모델하우스를 개장할 예정이다.
서둔동 금강종합건설도 이달 22일께 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
서둔동 금강은 1천9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3개 단지 모두 실수요층이 두터운 20∼30평형대로 구성된다.
이들 단지에 이어 11월에는 대신산업개발이 팔달구 망포동에서 2백16가구를 공급한다.
이어 12월에는 벽산건설이 권선구 입북동에서 1천5백가구를,경남기업이 장안구 정자동에서 4백22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모델하우스 분위기 후끈
팔달구 인계동에 마련된 우림 루미아트의 모델하우스엔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개장 첫날인 9일 2천3백여명의 내방객이 찾은 데 이어 10일과 11일에는 각각 2천여명과 3천여명이 찾았다.
우림건설의 김종욱 실장은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내방객이 찾고 있어 회사측에서도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이 지역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데다 용인 화성 오산 등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들과 인접하고 있어 반사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수원 지역의 올해 아파트값 상승률은 23.7%로 경기지역 평균치(10.1%)를 두배 이상 웃돌았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