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주 소환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전체의 55.4%가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 소환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총무처가 8일 오후 3시30분 현재 전체 58개 카운티 투표구의 개표를 모두 마무리, 발표한 최종 집계에 따르면 모두 441만5천341명의 등록 유권자가 '데이비스가 주지사직에서 소환(퇴출)돼야 하는 질문'에 찬성표를 던져 반대(44.6% 355만9천400명)을 압도했다. 케빈 셸리 총무처장관실이 이날 발표한 보선후보별 득표에서는 공화당 중도우파후보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374만3천393표를 얻어 전체의 48.7%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크루스 부스타만테 부지사(민주)는 31.6%인 243만2천446표였다. 슈워제네거와 같은 공화당소속인 톰 매클린톡 주 상원의원은 13.4%(102만6천481표)의 지지에 그쳤다. 녹색당 피터 카메요 후보는 2.8%로 군소 후보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진보진영의 단결을 호소하며 막판에 사퇴한 정치칼럼니스트 애리애나 허핑턴(무소속)은0.6%, 전 프로야구 커미셔너 피터 위버로스(공화)는 0.3%의 지지표가 나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