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널드 슈워제네거 후보를 새 주지사로 선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환선거에서 주지사 소환찬성표는 8일 오전 8시 10분(한국시각 9일 0시 10분) 현재 모두 412만7천411표로 집계돼 전체 투표자의 54.8%로 과반수를 훨씬 넘었다. 소환 반대는 45.2%인 348만8천465표에 불과했다. 과반수 이상의 소환 찬성으로 퇴출이 확정된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 대신 캘리포니아주를 이끌어 갈 공화당의 중도우파 슈워제네거 후보는 98.8%의 개표가 진행된이 시간 현재 48.2%의 지지를 확보해 민주당 단일후보 크루스 부스타만테 부지사(32.2%)를 여전히 여유있게 앞섰다. 한편 톰 매클린톡 주 상원의원(공화)은 13.3%로 3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주 총무처는 58개 카운티의 개ㆍ검표 보고를 접수한 뒤 오는 11월15일께 슈워제네거 주지사 당선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