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시민연대(상임공동대표 이장희)는 8일이라크 파병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현지조사단을 구성하고 전투병 파병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라고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성명은 "정부가 현지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해 1차 현지조사를 실시했으나 불성실한 현지조사로 조사단내의 민관 사이에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등 많은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명은 또 "한국군 파병 예상지역인 모술이 반미.반외세 여론이 가장 강한 곳이어서 군의 희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데다 게릴라 전술 및 기습공격의 형태를 띠는 전후 전투양상에서 전투병과 비전투병의 구분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라크파병 반대입장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