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예산위원회 위원장인 돈 니클스(오클라호마)의원은 7일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 이번 임기를 끝으로 정계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가운데 2인자인 니클스 의원은 올해 54세로 20여년에 걸친 의원 생활을 마무리한 뒤 민간 부문에서 일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니클스 의원에 앞서 같은 공화당 소속 피터 피츠제럴드 상원의원(일리노이) 도정계 은퇴를 발표했었다. 한편 조지 부시 대통령은 "니클스 상원의원은 나의 친구이자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라고 평가하고 "그의 잔여 임기는 물론이고 은퇴 이후에도 그와 함께 일할 수있기를 바란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