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4분기 최고의 관심지역인 경기 파주시 교하택지개발지구에서 11월 초 3개 업체가 6개단지 4천가구를 동시분양할 예정이다. 교하지구에서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동문건설(4개 단지) 신동아건설(1개 단지) 우남종합건설(1개 단지) 등 3개사는 이르면 11월 초 동시분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다만 신동아건설은 동시분양 참여를 목표로 일정을 조정 중이지만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들이 공급하는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6백80만∼7백만원,25.7평 초과 7백20만∼7백50만원 등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되며 모델하우스는 일산 호수공원 인근에 마련된다. ◆동시분양으로 가닥잡아 3개 업체는 모두 동시분양을 선호하고 있다. 동시분양 시기는 잠정적으로 11월 초로 잡고 있다. 그러나 업체마다 사업추진 단계가 달라 아직 동시분양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우선 우남종합건설은 이미 모델하우스 준비를 끝낸 상황이어서 이달 24일부터라도 분양에 들어갈 수 있다. 동문건설도 일산 호수공원 인근에 기존 모델하우스가 있어 11월 초면 분양에 나설 수 있다. 그러나 신동아건설은 모델하우스 준비가 늦어져 11월 초 분양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8일 모델하우스 공사에 착공했는데 모델하우스 공사기간이 45일 정도임을 감안하면 11월 중순은 돼야 준비를 끝낼 수 있다. 허재석 우남종합건설 차장은 "늦어도 11월 초에는 반드시 분양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그때까지 다른 업체가 분양 준비를 하지 못하면 개별분양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도금 이자 후불제 적용 3개 업체는 평당 분양가를 6백80만∼7백50만원선으로 잡고 있다. 3개 업체 관계자들은 "인근 금촌지구에서 풍림이 평당 6백10만∼6백20만원에 성공적으로 분양한 만큼 그보다 입지여건이 뛰어난 교하지구에서 이 정도는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3개 업체는 모두 서울·수도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분양가가 주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3순위는 돼야 청약이 마감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들 3개 업체가 분양하는 아파트는 동문 32∼46평형 3천3가구,우남 39∼54평형 6백가구,신동아 35∼49평형 3백66가구 등이다. 한편 62만평 규모의 교하지구에는 모두 1만5백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계획 승인이 늦어지고 있는 효자·진흥(32평형 4백39가구) 대원·효성(38~45평형 1천2백40가구) 월드건설(32평형 5백가구) 등은 연말이나 내년 초께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