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개혁신당 창당추진위(개혁신당추진위)는7일 밤 올림픽파크텔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어 통합신당 창당주비위와의 공동 창당 작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통합연대.개혁당.신당연대가 결성한 3자 협의체인 개혁신당추진위는 특히 이르면 8일 오전 박명광.이부영.고은광순 공동대표단 명의의 성명을 내고 통합신당측에대해 지난달 26일 맺은 합의서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당 유시민(柳時敏) 의원은 "통합신당이 국민참여가 아닌 외부인사 영입에열을 올리는 등 구태정치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우려가 많다"고 전했다. 통합신당은 당초 개혁신당추진위와 11월1일 출범할 예정인 통합신당창당준비위단계부터 함께 하기로 하고, 이를 논의할 공동협의체 구성및 범개혁세력 지도자들이참여하는 `원탁회의' 개최에 합의했으나, 공동협의체 위원 구성 문제를 둘러싼 이견을 해소하지 못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일부 강경파들은 개혁신당추진위 명의로 발표할 성명서에 최악의경우 독자적인 창당 추진도 고려해야 한다는 문안을 포함시키자는 주장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부겸, 김영춘 의원 등 통합연대 의원 대부분은 강경론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어 내부 조율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