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7일 오후 5시 서울 사당 고용안정센터에서 직업상담원 노조와 교섭을 벌인다. 양측간 교섭은 직업상담원 노조가 지난 6일 파업에 들어간 이후 처음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직업상담원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이후 고용안정센터 일부 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는 만큼 민원인 불편을 최대한으로 해소하기 위해 노조와 교섭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직업상담원 노조는 ▲ 기본급 대비 17% 인상 ▲ 동일노동 동일임금 적용▲ 고용불안없는 정규직화 ▲ 일용잡급으로 분류된 임금예산을 인건비 항목으로 전환해 줄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노동부는 직업상담원 노조가 지난 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지만 대체인력446명을 투입, 외국인 불법 체류자 신고와 실업급여업무를 정상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취업알선 업무량은 평소보다 30%가량 줄었다. 노동부는 직업상담원 노조원 1천823명 가운데 88.5%인 1천614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