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임대주택 30만가구 건설 ‥ 향후 10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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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경기도 지역에 국민임대주택 30만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지역에는 올해부터 2007년까지 매년 3만2천가구를 비롯해 2008∼2012년 14만가구 등 모두 30만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이 지어져 영세민들의 주택난 해소에 쓰여지게 된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올해 그린벨트내 10개 택지개발지구에 2만4백가구분, 6개 일반 택지개발지구에 9천2백7가구분, 일반지역에 2천4백10가구분 등 모두 19개지구에 3만2천17가구를 건립할 택지를 확보해 놓았다.
남양주 가운 등 그린벨트내 10개 지구의 경우 지난 6월 개발계획을 승인, 현재 교통ㆍ재해ㆍ환경영향 평가를 각각 실시중이다.
택지개발지구와 일반지역 9곳도 사업승인을 완료했거나 도시관리계획변경 또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중이다.
경기도는 이들 임대아파트를 24평형(전용면적 18평) 이하로 짓되 크게 2개 부문으로 나눠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15∼18평 아파트는 전년도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 70% 이하인 가구에, 전용면적 15평 이하는 월평균 소득 50%인 가구에 각각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 지역에는 지난 95년까지 18개 단지 1만8천4백38가구의 영구임대주택이 지어져 공급됐으나 계속되는 불경기로 저소득층이 증가하면서 입주희망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입주 희망가구중 국민임대주택에 입주를 원하는 가구에 입주 우선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 등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