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시대가 열렸다.
이미 은행권이 주5일 근무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어 내년 7월1일부터 주5일 근무제가 사업장 규모별로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주5일 근무제의 시행은 토지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쉬는 날이 하루 늘어나면서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선 전원생활과 관련이 있는 전원주택 주말농장 펜션 등이 붐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는 종목은 주말에 가족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전원주택, 즉 주말주택이다.
전원주택시장의 경우 지금까지는 정년 퇴직자나 전문직 종사자들이 시골에 고급스럽게 집을 짓는 경향이 짙었다.
그러나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이들뿐만 아니라 일반 직장인들도 전원주택을 찾아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이때 일반 직장인들이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있는 종목이 주말주택이다.
무엇보다 주말주택은 돈이 많이 들지 않는다.
1백평 안팎의 작은 터에 10∼30평 규모로 지어도 충분하다.
굳이 집을 짓지 않고 농지만 구입한 뒤 농막 컨테이너하우스 등을 주말주택 대용으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내려는 수요가 늘면서 주말주택과 함께 주말농장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삭막한 도시에서 사는 자녀들에게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고 싶은 게 어른들의 욕심이다.
주말주택이나 주말농장을 마련하려면 땅값이 비싼 수도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경기도와 경계를 접하고 있는 강원도나 충청도 지역에 마련해도 무난하다.
땅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교통여건도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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