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서 처음 열려 화제가 된 제27회 MBC 대학가요제의 대상은 경북대 남성 듀오 `솔레노이드'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4일 오후 9시 45분부터 3시간 동안 서울대 대운동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대학가요제에서 `강요'라는 곡을 불러 최고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금상은 `젊은이의 양지'를 부른 동의대 혼성 그룹 그리메가 수상했고 은상은 `나도 그래'를 부른 방송통신대 강민성, 동상은 `원더 랜드'를 부른 서울예대 워터파크가 각각 차지했다. 지난달 1일부터 가요제 당일까지 인터넷 투표를 통해 뽑은 네티즌 인기상은 `어떤 사람들은…'의 뮤사(동국대 외)가 받았다. 차태현, 이효리가 사회를 본 이날 가요제에는 신해철, 체리필터, 장나라, 이수영, 마야, DJ DOC, 플라이 투더 스카이, 빅마마, 휘성, 세븐, 거미, 팀 등이 축하무대를 꾸몄으며 서울대 동문인 서경석과 이적이 꾸민 이색 코너도 관심을 끌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